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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혼공C] 12기 활동 회고록

H 기록 2024. 8. 21. 21:15

C언어 공부해야지!! 하고 무작정 구매했던 혼자 공부하는 C언어... (왜냐면 진짜 혼자 공부함 ㅋㅋ) 며칠 몇 달을 여유가 없고 학교 다니기 힘들고 정신 없다는 이유로 방치했다가... 우연히 발견한 혼공단에 참여해서 책을 펴보기 시작했음..!!

 

 

몇 년 전만 해도 하고자 하는 일이 생기면 끝을 봐야 마음에 드는 그런 성격으로 살았는데, 요즘엔 시작도 힘들고 꾸준히 한 가지를 파는 건 더 힘들어져서 자책을 하기도 하고 끈기 빼면 시체라고 불렸던 터라 정말 시체가 된 걸까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. 혼공단도, 학교 계절학기 수업과 연구실 방문.. 알바, 운전 면허 취득 등.. 다양한 일을 벌여놓은 상태에서 하나 추가된 거라서 과연 끝까지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. (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자신감으로 신청을 넣었는지 잘 모르겠음... ㅎㅎ) 자신감도 자존감도 뚝뚝 떨어지던 시기에 시작한 혼공단은 C언어에 대한 비교적 탄탄한 기반과 함께 왠지 모를 자신감도 같이 준 것 같다. 무작정 신청 넣은 과거의 나 ... 칭찬해~~

 

6주 (방학 포함 7주)간의 스터디 기록을 완주했다는 사실 자체가 엄청난 뿌듯함으로 다가왔다!! 기본편이 끝나고 남아있는 부분을 조금씩 펼쳐보면서도, 13기가 시작하면 또 참여해야지..ㅎㅎ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.

 


(ㅠㅠ 쓰다가 날아감... 엉엉)

C언어는 오래 된 언어이기도 하고 하나 하나 다 설정해줘야 하는 까다로운 친구라서,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기본기를 아주... 탄탄하게 쌓아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 활동이었다. 포인터도, 그 뒤에 나올 재귀 함수같은 다양한 함수들도 크나큰 벽이겠지만 꼭 넘어야 할 벽이겠지...! 

 

짧지 않은 시간동안 진행한 활동이기 때문에, 조금 더 알차고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하는 아쉬움과 후회도 남는다. 분명 더 꼼꼼하게 기본을 쌓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을텐데..하는 아쉬움. 그렇지만 어쨌든 책의 반틈 정도를 한 번 다 봤고 살짝 늦는 주차도 있었지만 빠지지 않고 모든 주차를 참여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지..! 그리고 그 사이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쌓였을 기본적인 내용을 더 확장될 공부로 더 탄탄하게 만들어야겠다는 다짐! 

 

약한 강제성...과 다음 주도 참여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꾸준히 끝까지 완주하는 데 엄청난 힘이 되었습니다. 이 엄청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해주신 혼공 족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!! 다음 기수도 꼭! 참여하고 싶어요!! 감사했습니다 ㅎ.ㅎ